군은 1980년대부터 평시 적 화력 도발에 대한 대응과 전시 효율적인 대화력전 수행을 위해 적의 화력 장비를 탐지할 수 있는 대포병탐지레이더를 필요로 했다. 그 일환으로 1990년대에 미국제 AN/TPQ-36·37를 도입, 운용했으나 2000년대 들어 그 보다 탐지범위 및 탐지성능이 향상된 대포병탐지레이더를 확보할 필요성이 더욱 시급해졌다. 군은 이를 위해 스웨덴 사브(SAAB)에서 개발한 아서-K 대포병탐지레이더를 도입 및 국내 기술협력 생산하는 한편, 군단급에서 운영할 대포병탐지레이더를 국내 기술력으로 연구개발하는 ‘대포병탐지레이더-II’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LIG넥스원은 이 사업의 주관 체계개발 업체로 선정돼 2011년 11월부터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2015년부터 시제품에 대한 개발시험평가(20..
대한민국 육군은 지상군의 실시간 대화력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기존 AN/TPQ-36·37보다 우월한 성능을 가진 대포병탐지레이더(Counter-battery Radar) 확보를 위한 소요를 제기했으며, 2003년 6월 그 소요결정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2006년 대포병탐지레이더(WLR-X) 사업을 추진했으며 2007년 12월 3일 열린 제2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스웨덴의 아서(ARTHUR) 대포병탐지레이더 도입이 결정되었다. 당시 미국·이스라엘·스웨덴 등 3개 국외 업체가 경합을 벌였으며, 아서는 기존 군이 사용하고 있는 AN/TPQ-37 대포병 탐지레이더와 호환이 가능하면서도 성능과 경제성이 전체적으로 우월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WLR-X 사업은 2차로 나뉘어 진행됐다. 1차는 국..
AN/TPQ-37 파이어파인더(Firefinder) 레이더는 AN/TPQ-36처럼 미국 휴즈항공기(Hughes Aircraft)사가 개발하고 최근에는 탈레스레이시온시스템(ThalesRaytheonSystems)에서 생산하는 이동식 대포병탐지레이더(Counter-battery Radar)이다. 우리 군에는 1996년부터 전력화되었다. AN/TPQ-37는 레이더 장비에 사용되는 모든 전원을 공급하는 5톤 트럭 등 발전기 전력 분배 그룹 (Generator Power Distribution Group), 안테나와 트랜스시버 트레일러 등의 안테나 송수신 그룹 (Antenna Transceiver Group), 레이더를 실제 통제하는 컴퓨터가 설치된 쉘터(shelter)가 포함된 운용통제그룹(Operation C..
AN/TPQ-36 대포병탐지레이더 AN/TPQ-36 대포병탐지레이더(사진)는 대화력전을 수행하기 위해 아군을 향해 포격해오는 적 포병 진지를 탐지하는 표적획득 레이더이다. 미국 휴즈항공기(Hughes Aircraft)사가 1970년대 중후반에 개발한 장비로 ‘파이어파인더(Firefinder)’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대한민국 육군은 1977년에 적 포병진지 탐지를 위한 표적획득 장비 소요를 처음 제기했고, 1990년에 이르러서야 AN/TPQ-36을 도입해 운용하기 시작했다. AN/TPQ-36은 최대 탐지거리 24㎞. 로켓은 24km, 야포와 박격포탄은 15km 내에서 탐지할 수 있고 동시에 10개의 표적을 탐지 가능하다. 대포병용 뿐만 아니라 저공으로 비행 침투해오는 고정익 항공기나 헬리콥터 등에 대한 ..
대포병탐지레이더(對砲兵, Counter-battery Radar)는 적이 발사한 포탄의 탄도를 3차원 방식으로 역추적해 그 포탄을 쏜 목표물(적 화포)의 위치를 탐지하는 레이더이다.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 장사정포를 무력화시키는 아군의 대화력전 수행체계의 핵심장비 가운데 하나이다. 적의 포대 위치를 찾는 대포병탐지레이더는 일반 레이더와는 달리 레이더반사면적(RCS·radar cross section)이 매우 작은 포탄이나 박격포탄을 탐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탐지대상 있게 될 위치(포탄이 날아올 공간)에 빔을 집중적으로 방사해야 하는데, 특히 공제선 주위의 탐지가 매우 중요하다. 3차원 위상배열 레이더 기술을 적용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포병레이더는 적의 화력 도발이 예상될 때 전개한다. 레이더는 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