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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무기

AN/TPQ-37 대포병탐지레이더

법률 소녀 2023. 11. 28. 03:42

AN/TPQ-37 파이어파인더(Firefinder) 레이더는 AN/TPQ-36처럼 미국 휴즈항공기(Hughes Aircraft)사가 개발하고 최근에는 탈레스레이시온시스템(ThalesRaytheonSystems)에서 생산하는 이동식 대포병탐지레이더(Counter-battery Radar)이다. 우리 군에는 1996년부터 전력화되었다.

 

 

AN/TPQ-37는 레이더 장비에 사용되는 모든 전원을 공급하는 5톤 트럭 등 발전기 전력 분배 그룹 (Generator Power Distribution Group), 안테나와 트랜스시버 트레일러 등의 안테나 송수신 그룹  (Antenna Transceiver Group), 레이더를 실제 통제하는 컴퓨터가 설치된 쉘터(shelter)가 포함된 운용통제그룹(Operation Control Group)으로 구성된다.

 

 

AN/TPQ-37의 레이더는 기계식이 아닌 전자식 레이더로서 레이더 안테나가 작동하는 동안 실제로 움직이지 않고, 필요한 경우 레이더 안테나를 수동으로 이동할 수는 있다. 설치하고 준비하는 데 통상 20~30분이 소요된다. 탐지 범위는 90도이며, 탐지거리는 야포(구경 155mm) 25km, 로켓(구경 762mm) 50km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이더는 탐지모드와 추적모드로 작동한다. 탐지모드는 적의 로켓이나 포탄이 발사되면 레이더가 전방 90도 범위에 빔(beam)을 방사하여 그 구간에 있는 모든 비행 물체를 스캐닝한다. 이때 탐지된 비행 물체를 구별하는 판독 작업을 실시하면서 필터링을 통해 대형 물체인 항공기나 저속물체인 새, 구름 등을 삭제하며 포탄, 로켓, 박격포탄 등으로 의심되는 고속 물체를 찾아낸다.

 

여기서 의심 표적에 대해 추적 모드가 작동하게 된다. 추적 모드에서는 펄스파 도플러 현상을 이용해 반사된 빔에 의해 포탄의 속도, 거리, 높이, 방향 등을 판단하고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발사 장소를 역추적 계산한다. 이 결과는 레이더 운용통제체계 모니터에 좌표와 탐지한 시간·표고 등 50여 가지 제원으로 나타나고 포병 사격지휘자동화체계(BTCS : Battalion Tactical Command System)로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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