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티스토리 뷰

군사/무기

어뢰의 개념과 종류

법률 소녀 2022. 11. 27. 18:46

어뢰는 함정 및 항공기에 탑재하여 적 잠수함 및 수상함을 표적으로 운용되는 수중무기체계로서 유도무기체계의 일종이다. 본명이 어형수뢰(魚形水雷), 영어로는 토피도(torpedo)라고 불리는 어뢰는 이름에 ‘번개’가 포함됐듯이 영어의 어원도 ‘간담을 서늘케 하다’라는 라틴어 ‘torpere’에서 유래됐다.

수상함이나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어뢰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며, 큰 파괴력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중어뢰라면 1만톤급 이하의 순양함과 구축함은 단 한 발, 러시아의 민스크급 항공모함은 네 발, 미국의 키티호크급 항공모함은 여덟 발이면 격침이 가능할 정도로 파괴력이 엄청나다.

현대의 어뢰는 초기 단순히 목표물을 향해 직진, 접촉해 폭발하는 수준이 아니라 잠수함·수상함의 거리와 음향에 따라 중간 유도(midcourse guidance) 단계와 종말(terminal) 유도 단계를 갖춘 복합 유도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중어뢰는 중간 유도 단계에서 항법 유도(navigational guidance)를 사용하고 표적 탐지 후에는 능동 또는 수동형의 탐색 유도(homing guidance) 방식을, 경어뢰는 ASROC 또는 헬기를 운반체로 사용하는 방식의 중간 유도와 표적 탐지 후 주로 능동형 소나로서 표적을 탐지하는 탐색 유도 방식을 사용하는 유도 무기다.

어뢰는 일반적으로 중(重·heavyweight) 어뢰, 경(輕·ligh-weight) 어뢰로 구분되기 시작했다. 중어뢰는 중량 1∼1.5톤, 지름 533∼650㎜, 길이 6∼7m 정도의 어뢰로서 일반적으로 수상함을 대상으로 파괴하기 위해 250kg 이상의 충분한 폭약량을 가지며, 장사거리를 위해 추진부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특징을 갖는다.

경어뢰는 중량 300㎏, 지름 324㎜, 길이 3m 이내로서 수상함 및 항공기에 탑재하여 근거리의 잠수함을 대상 표적으로 공격한다.

특히 경어뢰는 1960년대 이후 멀리 있는 잠수함을 공격하는 대잠수함 로켓(또는 대잠수함 유도무기)으로 활용도가 넓어진다. 어뢰를 로켓으로 잠수함이 있음직한 바다의 상공까지 비행·잠수시킨 후 잠수함을 추적, 공격하는 것으로 미국이 1962년 RUR-5 아스록(ASROC)을 선보였다.

이밖에 어뢰의 또 다른 종류로 수중부설어뢰(Encapsulated Torpedo, CAPTOR) 또는 능동추적 기뢰와 요격어뢰(Anti-Torpedo Torpedo, ATT)가 있다. 수중부설어뢰는 경어뢰를 캡슐에 내장하여 해저에 부설시켜 적 함정 통과 시에 탐지하여 공격할 수 있고, 요격어뢰는 공격해오는 어뢰를 조기 탐지하여 요격하는 Hard Kill 개념의 어뢰 대항어뢰이다.

어뢰는 구성으로 볼 때 대체로 미사일과 유사하지만 수중 음향의 독특한 환경에서 표적의 탐지·추적이 어려운 관계로 함정 소나(SONAR:Sound Navigation and Ranging)의 기능에 부가해 어뢰 자체에 탐색 모드와 표적 분실시 재탐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 등이 미사일과 전술 성능상 다른 점이다.

■ 정의 및 해설

어뢰 Torpedo 魚雷

☞ 유도무기로서 함정 및 항공기에 탑재하여 적 잠수함 및 수상함을 표적으로 운용되는 수중무기체계.『2013국방과학기술조사서(일반본)』 국방과학연구소, 2015.

☞수상함이나 잠수함 또는 항공기로부터 발사된 후, 자체 추진 장치로 수중을 항주하여 잠수함이나 수상함 등의 표적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호밍 유도하여 파괴하거나 격침시키는 수중 폭발 유도 무기.『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 국방기술품질원, 2017.

'군사 > 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푼 (함대함)  (0) 2022.11.27
하푼 (지대함)  (0) 2022.11.27
하푼 (잠대함)  (0) 2022.11.27
하푼 (공대함)  (0) 2022.11.27
KT-75 상어  (0) 2022.11.27
서처 Searcher  (0) 2022.11.27
리모아이  (0) 2022.11.27
K1 기관단총  (0) 2022.11.27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