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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무기

송골매(RQ-101)

법률 소녀 2022. 11. 21. 02:25

송골매(RQ-101)는 육군 군단급 부대에서 운용하는 정찰용 무인항공기이다.

송골매는 임무장비를 장착한 비행체와 지상통제장비·지상추적장비·중계장비·발사장비 등의 지상장비로 구성돼 있다.

비행체는 활주로에서 수동 및 자동으로 이·착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공압식 발사대에서 발사할 수 있으며 방향 조종이 가능한 파라포일을 이용해 회수할 수도 있다. 자동 이·착륙 기술은 최초 전력화 때부터 갖춘 것은 아니었으나 국방과학연구소가 독자적인 기술을 키워가며 관련 연구를 지속해 2004년 5월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3년간에 걸쳐 개발한 이 기술은 당시 미국·이스라엘만이 보유한 최첨단 기술이다.

 

비행체에는 TV카메라와 전방 관측 적외선카메라(FLIR·Forward Looking Infra-Red)를 동시에 탑재해 반경 110km 작전 범위에서 주·야간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획득된 영상은 지상으로 전송돼 지상통제장비 모니터에 시현되며 군단 지휘소 등에서도 동시에 볼 수 있다. 영상에는 표적 좌표·탄착수정 정보 등이 동시에 제공돼 표적정보 획득, 탄착점 수정, 피해평가 등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송골매는 일반적으로 이륙할 때까지는 활주로의 통제요원이 무인기를 조종하지만, 이륙하고 나면 발사통제 장비에서 모든 것을 컨트롤하게 된다. 2평 남짓한 비좁은 공간에는 4개의 거대 모니터를 비롯해 각종 컴퓨터 장비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다. 그 사이에서 2명의 무인기조종사가 무인기를 조종한다. 외부 조종사는 조이스틱을 활용해 송골매 기체의 조종을 맡고, 내부 조종사는 영상탐지기를 조종한다.

육군이 1983년 소요 제기

국방과학연구소는 공군의 소요제기에 따라 1970년대 말부터 추진해온 기만형 무인항공기 ‘솔개’에 대한 연구개발 중단이 결정될 즈음 UAV에 대한 관심은 육군쪽에서 높아졌다.

 

 

육군은 1983년 군단급 부대에서 정찰용으로 운용할 수 있는 UAV 개발을 소요제기했다. 하지만 곧바로 연구개발에 돌입하지는 못하고 본격적인 개발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려 1991년에서야 탐색개발이 시작돼 2000년 개발을 완료한 후 2002년부터 야전에 배치됐다. 개발 시 이름은 ‘비조’였으나 전력화 후 ‘송골매’로 개칭했다.

 

군의 UAV 관심 촉발 계기 

우리 군은 송골매보다 2~3년 앞서 이스라엘제 UAV 서처(Searcher)를 도입·운용하고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우리 군의 전술부대에서 UAV를 전개한 시점은 송골매가 전력화한 2002년으로 보고 있어 송골매가 갖고 있는 의미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휘통제 능력과 함께 네트워크 중심전 개념이 부각되고, 미군이 운용하는 UAV가 전장에서 뛰어난 활약상을 보이는 시점에서 우리 군의 UAV에 대한 관심을 폭넓게 촉발시키는 계기가 됐다.

 

■ 일반 제원

길이 4.7m

기폭 6.4m

높이 1.5m

최대속도 100 노트(kts)

엔진추력 52 마력

운용반경 80km

체공시간 6시간

개발 :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 外

생산 : 한국항공우주산업㈜ (Korea Aerospace Industrie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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