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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격포의 특성과 분류

화포의 한 종류이면서도 보병이 간편하게 휴대해 운용하는 대표적인 곡사화기가 박격포(mortar)다. 단위 보병부대의 공격·방어 때 보병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즉각적이고 융통성 있게 화력지원을 하는 화기이다.

박격포는 포구로 삽입된 포탄이 자체 무게로 낙하한 후 뇌관이 바닥의 공이에 부딪치면 발사되는 극히 단순한 구조를 갖고 있다.

 

탄두를 발사 비행시키는 포신, 포신을 일정한 위치로 조절 및 고정시켜 주는 포다리, 사격시에 발생하는 충격력을 지면에 전달 흡수케 하여 주는 포판, 그리고 포의 자세를 나타내는 조준구로 구성되는 지상 거치형이 일반적이다.

 

 

이 같은 원시적이고 단순한 구조 때문에 박격포는 때로 요즈음과 같은 첨단 과학기술시대에 뒤떨어진 듯한 무기체계로 인식되기도 한다.

 

하지만 구조가 간단한 만큼 제작, 유지 및 운용이 쉽고 단기간의 훈련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첨단기술을 보유한 선진국으로부터 낙후한 후진국에 이르기까지 화력지원 화기로서 그 중요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 운용 중 고장이 적고, 설사 고장이 난다 해도 수리가 쉽다. 당연히 충분한 정비지원을 받기 힘든 일선 보병부대에서도 손쉽게 유지·보수하면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순한 무기라고 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곡사포에 비해 우월한 점도 있다.

평균적으로 박격포는 곡사포보다 고각(高角) 사격에 유리하다. 중간에 있는 장애물을 피해 표적을 공격하기 쉽다는 의미다. 산과 구릉이 많고 고층 아파트가 밀집 분포한 한국의 지리적 특성상 직사화기보다 곡사화기의 효용성이 높다.

 

 

지면에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포탄의 살상 면적은 일반 화포의 포탄 보다 더 넓게 나타난다. 81㎜ 박격포탄이 구경이 더 큰 105㎜ 곡사포탄보다 살상 범위가 더 클 정도다.

 

특히 사람의 힘만으로 산 위로 이동시킬 수 있는 박격포는 산악지형에서는 더욱 중요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대체로 81mm 이하 중·소구경 박격포는 운용병이 휴대 운반함으로써 우수한 기동성을 갖고 있으며 일반 야포에 비해 빠른 발사속도는 단시간 내에 집중화력을 제공한다.

 

 

박격포는 구경에 따라 60㎜ 이하, 60~100㎜, 100㎜ 이상으로 나눠 각각 소·중·대구경 박격포로, 중량에 따라 경(輕)·중(中)·중(重) 박격포로 분류한다.

 

또 이동수단에 따라 휴대 운반형, 차량 견인형 및 자주형으로, 탄약 장전 방식에 따라 포구장전식 및 포미장전식으로, 또한 포열의 강선 유무에 따라 활강식 및 강선식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구경이 커질수록 기동성 및 생존성을 강조하는 현대전 특성에 부합하게 차량에 장착하는 형태로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자동화된 사격통제장치를 보유한 자주박격포가 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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