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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무기

MICLIC 지뢰지대 개척 선형폭약

법률 소녀 2022. 10. 3. 23:52

 

미클릭(오른쪽)은 선형폭약, 로켓, 트레일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 사진은 선형폭약이 발사된 후 폭발한 장면이다. 국방일보DB.

전투부대의 접근과 기동을 효과적으로 방해하는 무기체계로서 지뢰가 사용된다. 적이 매설한 지뢰는 발견한다 해도 제거하는 절차가 복잡하고 위험하며 상당한 시간이 소모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 군은 적 지뢰지대를 개척, 전투부대의 기동로를 확보하기 위해 M58 미클릭(MICLIC; Mine Clearing Line Charge)과 포민스-Ⅱ(POMINS-Ⅱ : Potable Mine Neutralization System)를 보유하고 있다.

 

미클릭은 원문대로 풀면 ‘지뢰지대 개척 선형(線形) 폭약’이란 뜻이다. 선형 폭약(C-4 explosive)과 로켓모터(5인치 MK22 모드4), 발사대, 그리고 이것들을 탑재해 운반하는 M353 트레일러로 구성돼 있다.

선형 폭약은 5파운드 짜리 폭약 덩어리 700~1000개를 선(line)처럼 길게 연결한 것으로 멀리서 언뜻 보면 줄다리기용 밧줄과도 같아 보인다. 이 선형 폭약은 다시 로켓 모터와도 이어져 있다.

 

KM9ACE (장갑전투도저)에 의해 견인된 미크릭이 선형폭약을 연결한 로켓
KM9ACE (장갑전투도저)에 의해 견인된 미크릭이 선형폭약을 연결한 로켓
선형폭약
발사 직전 선형폭약 로켓

아군 기계화부대가 지뢰지대에 봉착하면 전차·장갑차 또는 전투장갑 도저(KM9 ACE)로 폭약과 로켓이 실린 트레일러를 지뢰지대 앞 적정거리까지 견인한다. 운용병이 트레일러 후방에서 로켓을 발사하면 선형폭약은 로켓에 매달려 연줄 풀리듯 날아가 지뢰지대에 길게 놓여진 후 폭발하게 되는데 이 폭발과 함께 지뢰들이 제거되는 것이다.

 

한번 발사·폭발로 6~8m의 폭으로 길이 100m의 통로를 낼 수 있지만 무엇보다 지뢰지대의 전체적인 크기, 그리고 지뢰지대 시작점과 끝점을 정확히 알아내는 것이 이 장비의 효용성을 좌우한다. 보통 4명이 운용하며 발사에는 5분 정도가 소요된다.

 

우리 군은 1994년부터 야전공병부대에 전력화하기 시작했다.

선형폭약 로켓이 발사된 후 폭발
선형폭약 로켓이 발사된 후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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