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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무기

K105A1 차륜형 자주포

법률 소녀 2022. 10. 12. 13:42

K105A1 105mm Wheeled Self Propelled Howitzer

M101A1 견인곡사포를 함께5톤 트럭에 탑재

K9 사격통제체계와 복합항법장치 적용 결합

 

K105A1 차륜형 자주 곡사포는 기존 M101A1 105mm 견인 곡사포를 군용 5톤 트럭에 탑재하고 사격통제시스템과 복합항

장치를 결합, 자동화한 차륜형(차량탑재형) 105mm 자주 곡사포이다.

 

The K105A1 (Evolved) Wheeled Self Propelled Howitzer is a self-propelled 105mm towed howitzer armed on a 5-ton

ruck. It is equipped with an automatic fire control system and positioning system.

‘105mm 곡사포 성능개량’이라는 사업명으로 추진된 K105A1은 삼성테크윈(現 한화디펜스)이 연구개발 주관 기관으로 선

된 후 2015년 7월부터 연구개발에 착수, 시험평가에서 군의 요구성능을 모두 충족하여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

다. 야전 전력화 후 2021년 8월 육군12사단에서 실사격 훈련이 처음 공개됐다.

 

■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장점이 있나

K105A1은 기존 무기체계를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기동성·생존성·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 무기체계로서 완벽한 ‘저비용ㆍ

효율’ 무기체계의 표본이 될 전망이다.

 

우선 M101A1 105㎜ 견인 곡사포의 무장을 5톤 트럭(KM500)에 탑재하고 있다. 차량 내 사격공간 확보를 위해 포의 좌우 

공간을 46cm씩 총 92cm를 슬라이드식으로 확장했다. 야간이나 우천 시 사격에 대비해 차량적재함 덮개와 내부 조명등까

갖췄다.

 

구동 조종기의 적용으로 표적에 대한 포구지향속도가 기존 105㎜ 견인포보다 3배나 빨라진 점도 눈길을 끈다. 나아가

105A1에는 K9 자주포의 자동사격통제장치를 적용했다. 덕분에 지형에 관계없이 신속한 화포 정렬이 가능하고, 버튼 하나

사격도 할 수 있게 됐다.

 

또 대화력전에서의 생존성을 위해 필수로 꼽히는 ‘Shoot & Scoot(사격 후 신속한 진지변환)’을 구현할 수 있다. 운용 인원도

존 견인포 8~9명에서 5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동간 1분 이내에 초탄 사격이 가능하고, 분당 최대 10발이 발사할 수 있는 등 기동성과 사격효율이 획기적으로 증대했다.

약은 기존의 것을 그대로 호환해 사용한다. 한마디로 박물관이나 전시장으로 가야 할 처지에서 최첨단 화포로 업그레이드

것이다. 군은 기존 105㎜ 견인포 중 약 1/3 가량을 K105A1로 개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제원

전투중량 : 18 톤

최대사거리 : 11.3 km

발사속도 : 10발/분

방열 : 자동 / 반자동 / 수동

탄약 적재량 : 60발

 

■ M101계열의 105㎜ 견인 곡사포는?

 105㎜ 견인 곡사포는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전장을 누빈 역전의 노장이다. 이제 대부분 노후화된 탓에 성능 문제도 있어

부분 국가에서 도태시키고 있다. 각종 신형 탄약의 개발도 도태를 앞당겼다. 호환성이 적거나 없기 때문이다. 현재도 활용

는 예라면, 포를 경량화해 공수부대 등 일부가 사용하는 정도다. 조작에 8명이 필요하고 최대 사거리는 11㎞ 안팎이다.

 

■ 이런 오래된 105㎜ 곡사포를 개량하려는 이유는 뭘까?

첫째, 노장급의 구형이지만 105mm 견인곡사포는 전술적으로 그 필요성이 여전하다. 특히 국지전 발생 시 근접지원을 위

무기체계로서 효용성이 크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정거리가 긴 K9 155mm 자주포가 전장에서 요구하는 화력지원을 도맡

수는 없다. 근접지원 전력, 근거리 타격수단으로 105mm 곡사포가 적격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 산악지형에서 경량 화포의 필요성이 재확인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실제 아프가니스탄에

개된 미군의 경우 105㎜ 곡사포가 정확하고 쓰임새도 많았다는 경험이 개량사업을 추진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

진다.

 

둘째, 현재 우리 군은 M101 계열 105㎜ 견인 곡사포를 2000여 문, 포탄은 300만 발을 보유하고 있다. 그대로 도태시키는

이 능사는 아니다. 특히 해체, 친환경적으로 비군사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따라서 저비용으로 성능

미래 전장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향상시켜 활용하는 것은 대단히 효율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셋째, 해외시장에서는 이미 이같이 ‘가성비’ 높은 차륜형 자주포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서방국가들이 보유 중인 화포는 5만 이상인데, 이 가운데 3만 2000문 가량이 경포이며 나머지 1만8000문은 중포이다. 105㎜ 경견인포는 과거 50여년간 미국 M101/102계열이 전세계 시장을 장악해 왔다. 이 포는 약 1만 문이 생산돼 65개 국 이상에 판매됐고, 1983년 생산 중단 이에도 저렴한 가격 때문에 상당수 국가에서 여전히 운용되고 있다. 이런 구형 105㎜ 화포를 대체하는 차륜형 자주포가 향후 105㎜ 화포체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 개발사업과정은

지난 2009년 국방기술품질원이 주관한 신개념기술시범사업(ACTD) 공모에서 삼성테크윈(현 한화디펜스 <- 한화지상방산

- 한화테크윈)이 제안한 105㎜ 차륜형 자주포가 선정된 지 약 6년 만에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 개발이 진행됐다.

 

당시 삼성테크윈은 약 1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2011년 9월 105㎜ 차륜형 자주포의 시제 1호기를 공개했고, 이후 실용성

가(2012년)와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의 의결, 입찰공고 및 제안서 평가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때 삼성테크윈은 ‘EVO-105’이

는 이름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2016년 6월 한화가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인수하면서 회사명칭이 변경됐지만 개발사

은 착실히 진행돼 2017년 6월 시험평가 완료와 함께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아 현재 야전포병부대에서 운용해 나가고 있다.

 

2009. 국방기술품질원 신개념기술시범사업(ACTD) 공모에 제안 선정

2011. 10. 삼성테크윈(현 한화디펜스),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모델 공개

2012. 실용성 평가

2014. 04. 28. 제7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105mm 곡사포 성능개량 사업 연구개발 의결

2014. 11. 19. 제8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성능개량사업 체계개발 의결

2015. 01. 방위사업청, 사업 입찰 공고

2015. 03. 방위사업청 제안서 평가

2015. 07. 체계개발 착수

2017. 6. 시험평가 완료 및 전투용 적합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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