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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키토키 별칭 붙은 첫 무전기
한국군, 1960년대초까지 운용
미 통신기술매뉴얼에 실린 SCR-300의 운용 모습.
SCR-300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모토롤라(Motorola· 당시에는 Galvin Manufacturing Company)가 개발한 휴대용 FM 무선 송수신기이다.
‘워키토키(walkie talkie)’라는 별칭이 붙은 최초의 무선장비이다. 미 전쟁부(War Department)가 발간한 매뉴얼(Technical Manual TM-11-242)에는 ‘보병을 위한 워키토키(a walkie-talkie for foot combat troops)라고 기술되어 있다. 워키토키란 말이 처음으로 쓰인 사례이다.
SCR-300은 손에 들고 다니는 소형은 아니고 배낭에 결속해 메고 다니는 형태로서 무게는 BA-80 배터리 포함 14.62kg이다, 주파수 대역은 40.0~48.0MHz이며 지형과 장비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통신거리는 대체로 약 4.8km로 알려졌다.
한국군은 SCR-609, 610과 함께 창군기부터 6·25전쟁기에 미 군사원조로 보급되어 대대에서 중대간, 연대에서 대대간의 지휘통신망 운용에 사용되었다. 특히 기갑부대에 주로 배치되어 보병(SCR-610), 포병(SCR-609)과의 협동작전 시 전술통신망 운용에 이 무전기들이 사용되었다. 휴전 후 1960년까지 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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