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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무기

K1 전차 K1E1 Upgrad

법률 소녀 2022. 9. 24. 22:37

노후화된 K1 전차, K1E1 전차로 개량한다

'K1E1 전차'는 'K1 전차'의 주요 구성품을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최신품으로 교체해 성능을 향상한 성능개량 전차이다. K1E1의 ‘E’는 ‘강화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Enhanced’의 머리글자다. 2017년부터 종합정비창에서 모든 테스트를 완료하였고, 기존 전차에 대한 운영 노하우까지 쌓여 있는 만큼 현재 전장에서 'K1E1' 전자의 활용이 낮지 않기에 방위사업청과 현대로템이 K1 전차의 성능 개량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2020.11.18 국방부는 제7회 방위사업협의회에서 'K1E1' '포수조준경', 성능개량 전에 교체하겠는 발표를 한 것을 보면 K1E1전차 포수 조준경에 문제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에 성능개량사업을 추진하면서 신속한 교체가 필요한 포수조준경을 강조하며 최대한 빨리 교체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문제점을 예측해보면 성능개량사업을 통해 최신 사양으로 전량 교체할 예정이었지만 추진되는 과정에서 기술 변경으로 인한 부품의 단종 가능성 문제로 이를  해결하려 한 것 같습니다. 이유는 2019년부터 K1E1 전차의 성능 평가와 개량까지 검토가 완료되었고, K1 전차 성능개량으로 K1E1을 선택까지 결정하였는데, 갑자기 부품 자체의 품질 문제가 나올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K1전차'는 1980년대 말 전력화된 이후 창정비를 통해 구성품·부품 등을 최신화하는 등으로 수명주기를 연장했지만 성능 면에서 개량 없이 거의 원형 그대로 야전에서 근 30년 가까이 운용되었습니다.

 

2001년 전력화한 'K1A1' 역시 야전배치 10년이 넘음에 따라 각종 구성품을 디지털시대에 부응하는 최신품으로 교체해야 했습니다.

K1E1 으로 성능 개량을 하기 위해 정비창에 있는 K1 전차성능 개량을 마친 전차
K1E1 으로 성능 개량을 하기 위해 정비창에 있는  K1 전차 와 성능개량을 마친 전차

이에 군은 2014년 'K1전차'와 'K1A1'의 창정비 시기 도래에 맞춰 노후화한 구성품 등 장비를 교체하되 이를 최신화하면서 성능을 강화하는 'K1 E1', 'K1 A2' 성능개량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K1전차'를 'K1E1'으로 성능개량 사업은 현재 야전에서 운용 중인 K1전차 전량을 대상으로 하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1469억 원이 투입되고 있다.

K1전차의 업그레이드 순서도
K1전차의 업그레이드 순서도

첫 대상은 1988년 전력화된 'K1전차'로서 육군종합정비창은 2014년 초에 입고된 'K1전차' 2대에 대해 약 5~6개월의 창정비를 실시하면서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후 7월 7일 출고, 야전으로 복귀시켰다.

 

K1 → K1E1 주요 강화(향상) 내용

  • 전장관리체계
  • 피아식별장치('피아식별 질문기'와 '피아식별 응답기')
  • 전·후방 감시카메라
  • 위성항법용 안테나

차체 내부 장착 장비

  • 전술용 컴퓨터
  • 신호처리용 변환기
  • 포탑 회로차단기상자
  • 피아식별 신호처리기
  • 항법용 컴퓨터’ 차체 회로차단기상자
  • 전·후방 감시카메라용 디스플레이 유닛

K1E1 성능개량을 통해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되는 내용은 바로 전장관리체계입니다. 이는 앞으로 미래 전장에 꼭 필요한 기술로 '전술C4I체계'를 말합니다.


전술 C4I 란? 현대전에서 적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적보다 먼저 보고 적보다 파악해서, 먼저 결정하는 전투 능력이 필수 적입니다. 이와 같이 먼저 보고, 먼저 결정하고, 먼저 타격하는 무기체계를 C4I 체계라고 합니다. 이런 체계를 갖추고 위해서는 피아식별장치, 항법장치, 디지털 지도, 전술용 컴퓨터 등 다양한 장비 개발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C4I

Command(지휘)

Control(통제)

Communication(통신)

Computer(컴퓨터)

Intelligence(통합)

 

줄임말에 해당하며, 이것을 유기적인 통합을 통해 실시간 분석, 결심, 전파가 가능하게 하는 통체적 수단과 절차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체계는 단순히 전차 운영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후방지역에서 유기적인 작전과 국가전에 해당하는 총력전에서도 필수 체계입니다. 문제는 얼마나 기술과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K1E1 전차에는 피아식별장치·복합항법장치와 연동돼 디지털 지도에 현재 내가 탑승하고 있는 전차의 위치는 물론 아군 전력과 아군이 탐지한 적군의 전력을 모두 보여주기 때문에 실시간 전장에서 실시간 작전에서도 신속한 결정과 타격이 가능합니다. 

 

이는 네트워크 중심 작전환경(NCOE) 하에서 기동 간 지휘통제를 보장하고, 합동·협동작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피아식별장치는 적군과 아군이 혼재된 전투 상황 속에서 우군 간 오인사격을 방지하는 효과를 갖추게 됩니다. 이와 함께 전·후방 감시카메라는 조종수의 전·후방 사각을 최소화하고 후방 감시도 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K1E1 전차는 2024년부터 포수조준경을 교체하고 냉방장치를 추가 장착하는 'K1E2'로 성능 개량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1에서 업그레이드된 K1A2,K1E1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내부는 똑같은 성능으로 업그레이드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 K1A2의 중량이 1.6t 정도 늘어난 것을 볼 때 외부 장갑 등에 추가 개량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항은 국방부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어디까지나 추정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내부 성능은 동급에 가깝게 개량합니다.

 

포신과 구경

K1A1, K1A2 전차: KM256 또는 CN03 활강포, 44구경장 120mm 활강포

K1, K1E1 전차: KM68A1 포신 52구경장 105mm 강선포

 

105mm 보다 120mm가 대세인데 성능개량에서 포신 개량을 안하는 이유는?

예산의 문제도 있지만, 북한을 상대하는 상황에서 105mm 충분하고, 120mm를 탑재한 전차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양산 전력화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생각해서 105mm를 운용하기로 하였고, 포탄 제고와 기존 105mm 에 해당하는 다양한 탄 종류로 보병 화력지원용으로 유용하기 때문에 유지하는게 합리적이라고 보여짐. 

 

좌: 전방 감시카메라, 우: 후방 감시카메라
좌: 피아식별기, 중: 감시 카메라, 우: 위성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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